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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양자컴퓨터 개발에 주가 ‘쑥’...머스크도 “축하”
등록일: 2024-12-13 13:34:26
작성자: 관리자

구글이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도 10셉틸리언(10의 24제곱)년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10일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5.59% 올랐다.

앞서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프론티어’를 능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프론티어가 10셉틸리언년, 즉 1조, 1경, 1해보다 큰 ‘10자’ 년이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우 칩을 장착한 양자컴퓨터는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덧붙였다. 셉틸리언은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시간이다.

다만 이 성능 실험은 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이용됐으며 아직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하트무트 네벤 구글 양자 AI 설립자는 “그러나 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간단한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면 실용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글 측은 실제 문제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글의 새 양자컴퓨터는 105개의 큐비트를 가진 윌로우 칩에서 나왔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팅에서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로, 그동안 양자컴퓨팅은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발생할 확률도 증가한 것이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가 줄어드는 방법을 찾았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양자컴퓨터를 실용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윌로우에 대한 내용을 X(엑스· 옛 트위터)에 올리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피차이 CEO는 머스크에 “스타십 우주선으로 우주에 퀀텀 클러스터를 언젠가 만들자”고 제안했고 머스크는 동조하며 “지구가 아닌 우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 원문보기 : https://www.mk.co.kr/news/world/111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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