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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트론 AI, 에너지 효율적 AI 추론 확장 위해 2.3억달러 시리즈 B 유치… 기업가치 10억달러 돌파
등록일: 2026-02-11 09:00:10
작성자: 관리자

에너지 효율적 AI 추론 하드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 포지트론 AI(Positron AI)가 10억달러를 초과하는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ation)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했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 추론의 비용과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포지트론의 비전을 시장이 강하게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라운드는 아레나 프라이빗 웰스(ARENA Private Wealth),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 언레스(Unless)가 공동 주도했으며, 카타르 투자청(QIA), 암(Arm), 헬레나(Helena)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발로르 에쿼티 파트너스,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 DFJ 그로스, 레질리언스 리저브, 플룸 벤처스, 1517 펀드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에너지 가용성이 AI 배포의 핵심 병목”

포지트론 AI의 미테시 아그라왈(Mitesh Agrawal) CEO는 “에너지 가용성이 이제 AI 배포의 가장 큰 제약 조건이 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대규모 AI 추론을 더 저렴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포지트론의 차세대 칩 경쟁력을 강조했다.

차세대 커스텀 실리콘 ‘아시모프(Asimov)’는 핵심 워크로드에서 엔비디아의 차기 루빈(Rubin) GPU 대비 와트당 5배 더 많은 토큰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기당 2304GB 이상의 RAM을 탑재해, 루빈의 384GB 대비 압도적인 메모리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비디오 처리, 금융 트레이딩, 초대규모 파라미터 모델 등 초대형 컨텍스트 윈도우가 필요한 워크로드에서 결정적인 차별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지트론이 출하 중인 아틀라스(Atlas) 시스템은 AI 추론을 빠르게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랭식 시스템이다. 실리콘과 시스템 모두 미국에서 설계·제조돼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차세대 칩 아시모프는 ‘연산 중심’이 아닌 ‘메모리 중심(Memory-First)’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가속기당 2TB, 시스템(타이탄)당 8TB, 랙 단위로는 100TB 이상의 메모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장문 컨텍스트 LLM, 에이전트형 AI, 차세대 비디오·미디어 모델 등 메모리 집약적 추론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구조다.

아그라왈 CEO는 “우리는 단 16개월 만에 아시모프를 테이프아웃 단계에 올려놓았다”며 “엔비디아와 경쟁한다는 것은 그들의 출시 주기에 맞춰 빠르게 혁신하는 것을 의미하며, 포지트론은 이를 염두에 두고 조직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라운드의 가장 주목할 부분은 점프 트레이딩이 실제 고객으로 아틀라스를 도입한 뒤, 공동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점프 트레이딩의 알렉스 데이비스(Alex Davies) CTO는 “우리 워크로드의 병목은 더 이상 연산이 아니라 메모리와 전력”이라며 “테스트 결과 포지트론 아틀라스는 H100 기반 시스템 대비 엔드투엔드 지연 시간이 약 3배 낮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모프와 차세대 타이탄(Titan) 시스템 로드맵에 강한 확신을 표하며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AI 인프라 전문 리서치 기업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의 딜런 파텔 CEO는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이 차세대 AI 추론의 핵심 제약”이라며 “포지트론은 아시모프를 통해 기존 칩 대비 칩당 10배 이상의 고속 메모리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레나 프라이빗 웰스의 아리 쇼텐슈타인 책임자는 “포지트론은 현실적인 전력·비용 제약 내에서 대규모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드문 기업”이라며 “아틀라스의 상용화 성과와 아시모프로 이어지는 명확한 로드맵은 AI 인프라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포지트론은 Arm,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 주요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팅(HPC), 금융, AI 연구 분야의 선도 고객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강력한 매출 성장을 예상하며, 설립 후 약 2년 반 만에 대규모 상업적 성과를 달성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실리콘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한영 기자 hyjung@aitimes.kr

원문보기 : https://www.ai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8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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